지원하고 싶은 곳의 자사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좌우명'을 묻는질문이 있었다. 평소 좌우명을 정해놓고 살지않았어서 그 질문 하나로 요즘의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전에 면접 두곳을 보면서 스스로도 낯선 내모습이 종종 많이 보였고, 면접을 보고 오는 날이면 그날부터 같은 하루를 견디고 스치며 살아가는데도 매일 낯선 기분이 들었다. 내 자신도 마주하기 싫었던 내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이건 내가 아니야' 하며 자책하고 부정만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역시도 나는 나다' 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고 부정하던 부분들이 점점 인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좌우명의 뜻은 곁에 적어 두고 늘 보면서 마음을 바로잡게 하는 좋은 말이라는 뜻인데 아마 그때부터 확실한 나의 좌우명이 정해진 것 같다. - 아, 서류심사도 떨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 여전히 엄마아빠 일을 돕고있다. (사실 반대로 백수인 나를 도와주고 있는 부모님이다) 일을 하며 항상 노래를 듣는데 곡들이 다 질린탓에 스타DJ 멜론라디오를 듣고 있는 요즘, 헤이즈 언니의 라디오를 골라 들었다. '특별한 그녀를 대신하는 특수문자' 라는 질문에 한 팬이 "≠" 라고 대답했다. 그리곤 "다른 누구와 똑같지도, 비슷하지도 않은 헤이즈 그 자체." 라고. 다혜언니는 누구처럼 되고싶지도, 누구를 닮고 싶지도 않은 그저 헤이즈 그 자체이고 싶다고 말했다. - 나는 ≠를 '낫이꼬르' 라고 말하기보다 어릴때부터 = 는 "같지", / 는 "않다" 라고 풀어서 말하고 다녔다. '이것 역시 나는 나다'를 나는나야 i am me로, 그리고 (=/ : 같지않다) 나만의 해석으로 오른쪽에 늘 새기며 살겠다고. 앞, 옆 광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넓적한 큰 얼굴, 동글동글 주먹코 일명 복코, 흘러내리는 볼살과 투턱, 단점만 보면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들어내기로. (=/ 이거 표정으로 보면 쳐진 입꼬리 또한 나! 하하!) 나의 단점으로 탄생한, 손가는대로 슥슥 그린 나를 대표 할 캐릭터. 늘 삐딱 거리는 자세로 흘러내리는 볼살 #투터기 와, 주먹코 #널쩌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써내려가는 막무가내 이름들,, - 내가 좋아하는 일, 디자인이지만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지 하고 백만번은 생각한 것 또한 사실. 하지만 주저리주저리 생각해봐도 다빈이 말처럼 나는 디자인이 딱 맞는 것 같다. 나의 밝음과 따스한 위로들을 널리널리 나누며 전해지는 날이 오기까지 그만큼 부딪치고 발전하며 성장할 것도 사실 ✨ 그러므로 묵묵히, 나만의 가치있는 스타일로 걸어나가기로 했다.-2018년 8월 9일https://www.instagram.com/p/BmOr4rVn00b/?igshid=kio7oibdaqfx@tuteogi @notthesamestudio© 2018. NottheSamestudio All rights reserved.